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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0월 22일 월요일

모바일기기 접속 늘며 IT기업 실적 하락(모바일 과도기)


모바일에 발목잡힌 구글 `어닝쇼크`
3분기 순익 20%↓ 주가도 곤두박질
페이지CEO "구글플레이 매출 성장"
기사입력 2012.10.19 17:11:45 | 최종수정 2012.10.19 20:02:17싸이월드 공감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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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등 정보기술(IT) 대표기업들이 잇달아 실망스러운 3분기 실적을 내놓으면서 업계에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특히 이들 기업의 실적 악화는 모바일기기 사용이 급증한 데 따른 여파여서 주목된다.

18일(현지시간) 3분기 실적을 발표한 구글의 순이익은 21억8000만달러(주당 6.53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순이익 27억3000만달러(주당 8.33달러)에 비해 20.1%나 떨어졌다.

구글이 인수한 자회사 성적도 시원찮다. 구글이 지난해 인수한 모토롤라모빌리티의 3분기 매출은 25억8000만달러에 그쳐 시장기대치 33억달러에 크게 못 미쳤다.

구글은 올 1분기에 전년 동기보다 61% 성장한 순이익을 거둬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구글은 2분기에도 순이익 27억9000만달러로 증가세를 이어갔던 터라 성장동력이 약화된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날 실적을 공개한 MS, AMD, 노키아 역시 기대감을 충족시키지 못했다. MS의 경우 매출과 순이익이 각각 8%(160억800만달러), 21%(44억7000만달러) 떨어졌다. 노키아는 이번 분기에도 순손실이란 함정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

이들 IT기업의 실적 쇼크는 스마트폰ㆍ태블릿PC 등 모바일기기 사용이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구글에 접속할 때 PC보다 모바일기기를 쓰는 이용자가 크게 늘어난 게 매출ㆍ순이익에 악재로 작용했다는 얘기다.

모바일 접속 광고는 PC로 접속할 때에 비해 클릭당 단가가 절반 수준에 그친다. 구글만 하더라도 모바일 광고 단가가 PC 광고 단가의 56% 수준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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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모바일기기를 통한 접속이 늘면 광고가 주 수입원인 구글로서는 실적 악화가 불가피하다. 실제로 3분기 구글의 프로모션 광고 클릭 건수당 광고수익은 15%나 줄었다.

모바일 광고는 화면이 작아 광고 노출 공간이 부족하다는 태생적 한계를 갖고 있기도 하다. 보수적인 대형 광고주들은 아직 모바일 광고 효과가 증명되지 않았다며 모바일로 이동하는 것을 조심스러워 한다. 모바일 트래픽(통신량)은 매년 폭증하지만 그만큼 수익이 늘지 않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콜린 길리스 BGC파트너스 애널리스트는 "구글 광고 클릭당 매출액은 4분기 계속해서 줄었다"며 "구글의 핵심사업 성장성이 약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MS의 수익 감소도 PC 수요가 줄어든 것과 관계가 적지않다. 모바일기기 사용이 늘면서 PC 이용량은 매년 줄고 있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전 세계 PC 출하량이 90년대 닷컴 버블 이후 11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 인텔과 AMD 역시 스마트폰, 태블릿PC가 아닌 PC용 반도체를 중심으로 사업을 하기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모바일이 구글의 발목을 잡았지만 구글의 성장동력을 모바일과 분리해서 보기는 어렵다. 실제로 구글은 동영상 서비스 유튜브와 모바일 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 앱스토어 구글플레이를 차세대 삼각축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구글플러스 등 소셜 사업과 기업 솔루션 사업 등을 통해 새로운 수익을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

래리 페이지 구글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현재 5억대 이상의 안드로이드 기기가 나와 있고 매일 130만대의 안드로이드 기기가 새로 만들어지고 있다"며 "구글플레이에서 콘텐츠, 앱 판매 증가에 힘입어 매출이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한 IT 전문가는 "IT 기업들이 모바일 환경을 받아들이면서 과도기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앞으로 모바일에서도 본격적인 수익을 거둘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노키아·MS·시스코…스마트폰에 적응못해
기사입력 2012.10.19 17:11:39 | 최종수정 2012.10.19 20:04:28싸이월드 공감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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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시대에 적응하지 못한 글로벌 정보기술(IT) 업체들이 코너로 몰리고 있다. 한때 세계를 호령했던 노키아ㆍMSㆍ시스코 등 IT업계 선두주자들은 실적 하락으로 스마트폰 흐름에 뒤떨어진 대가를 톡톡히 치르고 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대표업체인 페이스북은 모바일 분야에 대한 관심이 저조해 수년 내 위기를 맞을지 모른다는 어두운 전망도 나온다.

노키아는 3분기 9억6900만유로(약 1조4013억원)에 달하는 순손실을 기록해 6분기 연속 적자를 냈다고 18일(현지시간) 밝혔다.

지난 14년간 휴대폰 부문 1위를 지켜왔던 노키아는 올해 삼성전자에 자리를 내줬다. 노키아의 3분기 휴대폰 판매량은 8920만대였다. 이 중 스마트폰은 630만대 정도에 불과했다. 전체 휴대폰과 스마트폰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22%, 63% 추락한 것이다. 문제는 계속되는 적자로 노키아의 순현금흐름이 지난 2분기 말 42억유로에서 3분기 말 36억유로로 줄었다는 것이다.

PC용 운영체제(OS)에서 벗어나지 못한 마이크로소프트(MS) 역시 시련의 계절을 맞고 있다. 지난 2분기 26년 만에 처음으로 순손실을 기록한 데 이어 3분기에도 실적이 그다지 좋지 않다. 지난해 같은 기간(57억4000만달러)보다 21% 급감한 44억7000만달러의 순이익을 내는 데 그쳤기 때문이다.

이런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MS는 오는 26일 터치스크린 방식의 차세대 OS인 윈도8을 출시하고 태블릿PC 서피스의 판매를 크게 높이는 전략에 온힘을 다하고 있다.

PC용 프로세서를 만들어온 AMD는 3분기 손실 규모가 1억3100만달러에 달하는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다.

시스코 역시 모바일 시장에 적응을 못한 기업 중 하나다. 시스코는 최근 기업용 태블릿PC 단말기 사업에서 철수했다. 시스코는 시어스라는 회사를 통해 안드로이드 기반으로 기업용 시장 진출을 노렸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접었다.

페이스북 역시 모바일 광고 전략의 부재로 인해 주가 급락에 시달리고 있다. 2004년 창업한 페이스북이 모바일에 뒤처질 경우 2~3년 안에 위기를 맞게 될 것이란 위기감이 고조되는 형국이다.

향후 실적 전망치에 물음표가 찍히면서 지난 5월 기업공개(IPO)를 한 뒤 계속 거품론에 시달리던 페이스북은 38달러였던 공모가가 반 토막난 지 오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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