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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1월 27일 화요일

SK플래닛 리치광고 진출…저작 툴`T애드 리치`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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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플래닛 리치광고 진출…저작 툴`T애드 리치`공개
기사입력 2012.11.27 17:23:14 | 최종수정 2012.11.27 17:24:38싸이월드 공감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SK플래닛이 리치미디어(rich media) 광고시장에 진출했다.

SK플래닛은 모바일 광고 플랫폼인 `T애드`에 HTML5(웹 표준 규격) 기반의 리치미디어 광고 상품 `T애드 리치`를 공개했다고 27일 밝혔다.

리치미디어는 오디오와 비디오에 그래픽이나 플래시 기술 등을 적용해 역동적인 정보를 제공해주는 광고 플랫폼이다.


T애드 리치는 동영상, 카탈로그, 3D, 미니홈피 등 4가지 타입과 저작 툴 25종을 제공한다. 광고주는 기존 광고보다 주목도가 높은 리치미디어 광고를 T애드가 제공하는 저작 툴을 통해 만들 수 있다.

특히 리치미디어 광고를 이용하면 기존 획일적인 배너 광고와 달리 3D 입체 영상을 활용하거나 소비자가 모바일 기기를 흔들면 화면 이미지가 반응하는 등 반응(인터랙티브) 광고도 가능하다. 

NHN, 신용카드 문자 자동 반영하는 가계부앱 출시


NHN, 신용카드 문자 자동 반영하는 가계부앱 출시
기사입력 2012.11.22 11:56:20싸이월드 공감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운영업체인 NHN은 휴대전화 문자메시지(SMS)를 인식해 지출내역을 자동으로 반영해주는 '네이버 가계부 앱'을 22일 출시했다. 이 앱은 SMS 인식 기능이 있어 카드 사용 승인 내역이 SMS로 수신되면 이를 자동으로 가계부에 반영한다.

지출 내역을 자동으로 분류해줘 별도의 문자 알림이 없는 현금 지출도 쉽게 입력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지출'을 선택하고 사용내역에서 '버스'라고 입력하면 해당 내역이 '대중교통비'로 자동 분류된다.


식비나 교통비처럼 하루에 몇번씩 쓰는 항목은 '자주 쓰는 내역'으로 등록해두면 불러오기 버튼을 누르는 것만으로 해당 내용이 자동 입력된다.

또 관리비나 적금처럼 일정 주기로 반복되는 수입·지출은 '고정금액'으로 등록해두면 해당 날짜에 자동으로 입력된다.

가계부앱은 현재 베타 단계이며 iOS용 단말기는 특정 앱과 SMS 연동을 제한하고 있어 우선 안드로이드 버전만 출시됐다.

휴대전화 광고 차단 소프트웨어 등장할 듯


휴대전화 광고 차단 소프트웨어 등장할 듯
기사입력 2012.11.26 10:47:18싸이월드 공감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온라인 사용자가 가장 많이 내려받은 광고 차단 소프트웨어가 휴대전화 버전으로도 출시된다. 이에 따라 휴대전화 광고가 `흘러간 옛 이야기'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가 26일 보도했다.

광고차단 소프트웨어 `애드블록 플러스(AdBlock Plus)'의 소유주인 틸 파이다는 온라인 광고 차단 소프트웨어의 안드로이드 버전을 곧 출시할 것이라며 밝혔다.

이는 휴대전화에서 광고를 차단하는 첫 번째 애플리케이션(앱)이 될 것이라고 틸 파이다는 강조했다.

모바일 버전 애드블록 플러스는 모바일 브라우저나 페이스북, 앵그리 버드와 같은 다른 앱에서 나오는 광고를 차단하게 된다.

애드블록 플러스는 지금까지 5천만 명 이상이 PC 버전을 내려받았다.

이는 웹사이트 상의 팝업이나 광고는 물론 유튜브와 같은 웹사이트에서 비디오를 보기에 앞서 나오는 건너뛸 수 없는 광고도 차단해준다.

미국과 영국에서 인터넷 이용자의 3분의 2 이상이 이 소프트웨어를 설치했다.

특히 독일에서는 10명 중 1명이 이를 적극적으로 사용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전 세계적으로 애드블록 플러스는 매일 10만 건 이상 내려받기가 실행되고 있다.


애드블록은 콘텐츠들을 무료로 제공함으로써 웹사이트들의 수익을 저해하고 있다는 비난을 받아왔다.

광고업계의 한 분석가는 현재 수준으로 이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것은 광고산업계에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만일 절반 이상의 이용자가 이 앱을 사용하게 된다면 상당한 문제를 일으킬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2011년 전 세계 모바일 광고 매출은 53억 달러(약 5천750조 원) 수준이었다.

차세대 한국형 경영모델 실험에 나선 SK


[사설] 차세대 한국형 경영모델 실험에 나선 SK
기사입력 2012.11.28 00:03:01 | 최종수정 2012.11.28 07:13:33싸이월드 공감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재계 서열 3위 SK그룹이 CEO 인사권, 신수종 사업 등 그동안 지주사가 해왔던 핵심 권한들을 각 계열사로 이관하는 지배구조 개편안을 내놓았다. 총수 중심인 수직적 의사결정 대신 계열사 책임경영을 전제로 6개 위원회가 주요 결정을 하고 지주사는 경영평가만 하겠다는 것이 골자다.

SK 지배구조 개편은 최태원 회장이 계열사 자금 횡령 혐의로 4년형을 구형받고 선고를 기다리는 상황에서 나오긴 했으나 총수 대신 전문경영인의 책임과 역량을 강화한다는 점에서 일단 새로운 시도로 보인다.

삼성 현대 등 다른 그룹들도 항상 위기 돌파용으로 지배구조를 변형ㆍ실험하면서 최적 조합을 찾아왔다. SK 역시 이번에 미국 휴렛패커드나 스웨덴 발렌베리가에 필적할 뉴 모델을 만들어낼지 주목된다.

기업 지배구조 개편은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내부 의사결정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최우선적으로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

최근 글로벌 경영 환경은 소니 노키아 같은 세계 1등 기업이 순식간에 나락으로 떨어지고 그로 인해 핀란드나 일본 등 국가 경제가 타격을 받을 정도로 엄중하다.

지난 10여 년간 일본 기업의 몰락과 한국 기업의 성장이라는 대조적인 현상은 한국 재벌들이 오너 경영 특유의 장점을 발휘한 데 힘입은 바 크다 하겠다. 스피드 경영에 의한 빠른 의사결정은 미국 유럽 일본 등 어떤 나라 기업에도 없는 한국 기업만의 핵심 경쟁력이다. 지배구조 개편은 이 같은 경쟁력을 더욱 심화 발전시키는 방향으로 이뤄져야 한다. SK의 실험은 총수의 절대 파워와 선단식 경영체제를 6개 위원회와 계열사 독립경영으로 위임해 기존 경영 방식과 큰 차이를 보인다. 스웨덴 발렌베리처럼 계열사별 독립 경영을 하되 오너가 지주회사를 통해 장기적인 의사결정을 내리는 구조로 이행하는 과정으로 보이기도 한다. 어차피 향후 2~3대를 가면 상속ㆍ증여세 영향으로 한국의 거의 모든 그룹들이 현행 오너체제를 고수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그렇다면 이번 SK의 시도는 한국 재벌 형태 변화에 관한 파일럿 성격이 있어 국내외 재계에서 대단한 관심사가 아닐 수 없다. 계열사 독립 경영은 쉽게 이해되나 6개 위원회는 상부 조직이 좀 무거워 보이고 집단지도체제의 비효율성에 대한 염려도 나온다. SK는 반드시 성공모델을 증명해 보이기 바란다. 

투명망토 개발 성공


구부려도 끄떡없는 투명망토…새로운 메타물질 개발
연대 김경식 교수팀
기사입력 2012.11.26 17:07:15싸이월드 공감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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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과학자가 이끄는 국제 공동 연구팀이 모양이 변해도 은폐 성능을 유지할 수 있는 `메타물질`을 개발했다. 기존 메타물질에 비해 한단계 앞선 기술로 공상과학(SF) 영화에서나 볼 수 있는 투명망토의 현실화에 한걸음 다가서게 됐다.

연세대 기계공학과 김경식 교수(사진)와 미국 듀크대 데이비드 스미스 교수 공동 연구팀은 변형을 가해도 메타물질의 성능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는 `스마트 메타물질`을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스미스 교수는 2006년 존 펜드리 영국 임피리얼대 교수와 함께 메타물질을 처음 개발한 과학자다.

사람이 물체를 볼 수 있는 것은 빛이 물체에 부딪혀 반사돼 눈으로 들어오기 때문이다. 물체를 보이지 않게 하려면 물체에 빛이 반사되거나 흡수되지 않고 뒤로 돌아가게 만들면 된다. 스미스 교수가 개발한 메타물질은 자연계에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빛을 뒤로 돌아가게 만드는 성질을 갖고 있다. 메타물질 안에 물체를 넣으면 빛이 반사되지 않아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지금까지 개발된 메타물질은 숨기려는 물체에 맞춰 설계했기 때문에 일정한 형상을 갖고 있었다. 메타물질을 구부리거나 접으면 투명망토의 기능이 사라져 안에 있는 물체가 다시 나타났다. 메타물질을 만드는 공정이 어렵고 크기가 작은 것도 단점으로 지적돼왔다.

연구팀은 압축성이 뛰어난 실리콘 고무 튜브를 이용해 압력을 가해도 메타물질의 성질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는 대면적의 투명망토를 개발했다. 삼각형 모양의 투명망토는 한 변의 길이가 20㎝가 될 정도로 큰 면적을 자랑한다. 김 교수는 "외부 자극이 가해져도 빛을 굴절시키는 성질이 스스로 회복되는 스마트 메타물질"이라고 말했다.

연구팀이 개발한 메타물질은 아직 우리가 눈으로 볼 수 있는 가시광선 영역에서는 작동하지 않는다. 마이크로파 영역(10㎓)의 빛이 투명망토를 비켜 지나가는 것을 확인했을 뿐이다. 연구팀은 가시광선 영역에서도 사용할 수 있으려면 투명망토를 이루고 있는 고무 튜브의 크기를 수십 나노미터(㎚ㆍ1㎚는 10억분의 1m)로 작게 만들어야 하는 어려움이 있지만 개념이 동일하기 때문에 수년 내에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연구 결과는 세계 최고 과학 저널인 `네이처` 자매지 `네이처커뮤니케이션스` 20일자에 게재됐다. 

SK플래닛, 미디어광고 상품 'T애드 리치' 출시


SK플래닛, 미디어광고 상품 'T애드 리치' 출시
기사입력 2012.11.27 09:50:26싸이월드 공감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SK플래닛은 자사의 모바일 광고 플랫폼인 T애드에 최신 인터넷 프로그래밍 언어인 HTML5 기술을 적용한 리치미디어 광고 상품 'T애드 리치'를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T애드 리치는 동영상, 카탈로그, 3D, 미니홈피 등 4개 타입으로 나뉜다. T애드 리치가 제공하는 25종류의 저작 도구를 활용하면 다양한 형태의 모바일 광고를 쉽고 편리하게 제작할 수 있어 광고 효과는 높이고 제작 비용은 줄일 수 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SK플래닛은 다른 형태의 독창적인 광고를 원하는 광고주를 위해 현재의 25개 저작 도구 외에 다양한 선진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리치미디어 광고는 모바일 네이트 페이지를 시작으로 T애드가 보유한 모든 광고 매체에 내년 초부터 순차적으로 적용된다.

SK플래닛 김수일 커머스 사업단장은 "이번 리치미디어 광고 상품 출시를 통해 TV나 온라인 매체와 대등한 수준 높은 광고 효과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아이폰5가 실패작인 5가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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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2.10.05 13:07
 로사 전 아일랜드 UCD 마이클 스머핏 경영대학원 글로벌 리더십 석좌교수·전 스위스 IMD 교수
애플이 또 해냈다. 아이폰5가 출시 수시간 만에 매진됐다니 말이다. 대부분 기업에는 판매 실적이 성공의 궁극적인 표시다. 그러나 애플에는 충분치 않다. 아이폰 5는 실패작이다. 애플의 마술(magic)은 끝났다.

첫째, 아이폰5의 기록적인 판매량은 그동안 저축된 평판 덕택이다. 아이폰 5는 혁신적이고 비전이 넘치는 제품을 기대했던 많은 애플 팬에게 실망이었다. 신앙(faith)은 증거를 요구하지 않지만 신뢰(trust)는 증거가 필요하다. 애플은 전성기 시절 하나의 종교였고, 스티브 잡스는 신이었다. 그리고 아이폰은 신분의 상징이었다. 하지만 오늘날 애플 소비자들은 경쟁사 제품과 기술적인 특징과 가격을 비교해 가면서 그들의 충성심을 합리화할 수 있는 증거를 찾고 있다. 애플 팬의 충성심은 무조건적 신앙의 수준에서 조건적 신뢰로 강등되어가고 있다.

둘째, 스티브 잡스는 구글과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회사들을 도둑이라 지칭하며 전쟁을 선포했었다. 하지만 오히려 이들을 따라 하는, 체면을 구기는 신세가 되었다. 아이폰5의 커진 화면은 삼성 갤럭시폰의 큰 화면이 소비자들에게 어필하자 마지못해 선택한 것이다. 항간에 떠도는 아이패드 미니 출시도 7인치짜리 태블릿PC는 출시하자마자 고사할 것이라고 자신있게 말한 스티브 잡스의 후퇴이다.

아이폰5에 자체 맵(map)을 넣기 위해 구글 맵을 없애기로 한 결정도 성급했다. 이로 인해 애플의 팀 쿡 CEO는 애플 고객들에게 공식 사과를 해야 했고, 애플의 주가는 2%나 하락했다. 하지만 애플 문화는 실패를 용납하지 않는 문화이다. 스티브 잡스는 일찍이 새로 임명한 부사장에게 이렇게 말했다. "리더는 실패에 대한 변명이 용납 안 된다. 당신이 부사장이 됐을 때 돌아올 수 없는 루비콘 강을 건넌 것이다."

셋째,'애플 웨이(Apple way)'라면 한마디로 자부심(pride)인데, 이 자부심이 안에서부터 무너지고 있다. 애플의 신화를 만든 공신이었던 가이 가와사키는 "아이폰5의 새 커넥터 케이블이야말로 소비자들에게 물건 구입을 강요하게 하는 애플의 전형적인 오만함의 일례"라고 일침을 가했다. 애플의 공동 창업자인 스티브 워즈니악은 "안드로이드는 훔쳐 만든 제품이 아니고 애플과 삼성전자의 소송전에서 미국 연방법원이 내린 결정에 동의하지 않으며 애플이 주장한 그런 사소한 것을 혁신이라고 보지도 않는다"고 했다. 두 사람 모두 삼성의 갤럭시3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다!

애플의 우월함은 자신의 열등감과 불안감의 표현인 듯하다. 법정 소송도 할 만큼 했다. 계속한다면 이겨도 이기는 것이 아닌 제로섬 (zerosum) 게임이 될 것이다. 애플이 소송전에서 더 많이 승리할수록, 역설적으로 더 많은 동정표를 얻는 쪽은 소송에서 지는 경쟁 기업들이다. 여기서 '지는 것이 이기는 것'이라는 '손자병법' 구절에서 배워야 한다. 더 큰 전쟁(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소송에서 간혹 패배하든지 적어도 더 이상의 소송을 중단해야 한다. 이제는 애플이 다시 제품 혁신과 비전으로 승부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시민 정신이다. 아이폰5의 경쟁적인 가격은 중국에서 폭스콘 노동자들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다. 최근 벌어진 폭스콘의 38년 역사를 통틀어 최대 규모의 소요와 연이은 근로자들의 자살 사건은 노동조건이 개선되지 않고 있음을 보여준다.

2007년 아이폰이 처음 출시된 후 5년간, 폭스콘의 주가는 66% 하락한 반면 애플의 주가는 650%나 급등했다. 결국 애플이 싼 노동력으로 벌어들인 엄청난 이익의 작은 일부분을 환원하는 도리밖에 없다. 애플 평판의 저수지가 메마르기 전에, 주체할 수 없는 현금을 법정 소송 비용 대신 사회나 노동자들을 위해 쓰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실망한 팬과 전문가들은 벌써 아이폰6에 대한 기대를 하고 있다. 아이폰5의 실패가 계속 이어진다면 자부심은 오명으로 바뀔 수 있다. 여태 애플은 위대한 리더에 의해 창조된 비전으로 많은 사람에게 꿈과 영감을 주었던 멋진 브랜드였다. 우리는 '애플 웨이'가 탐욕과 오만이 아니라 혁신임을 끊임없이 환기받고 싶은 것이다.